나의 생각, 나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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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감
2013-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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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탑산업훈장 수훈 소감

국가 엔지니어링산업의 발전을 위해 애쓰시는 산업통산자원부 엔지니어링 담당 관계자 여러분, 엔지니어링산업을 사랑하시는 선배님, 동료 그리고 후배님, 그리고 내외 귀빈 여러분,

그 너비와 높이와 깊이를 가늠하기 어려운 광활한 엔지니어링산업 한 모퉁이의 좁은 비포장도로를, 땀 흘리며 열심히 걷고 있는 제에게, 오늘, 분에 넘치는 수훈의 영예를 안겨주셔서, 고맙고 감사합니다. 이 일이 여기에 이르기까지, 전문엔지니어로서 제가 걸어 온 과정들을 꼼꼼히 살펴서 평가해 주신 여러 위원님들의 노고에 경의와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음으로 양으로 저를 지도해주시고, 후원해 주시고,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저의 따뜻하고, 순수하고, 깊은, 마음의 고마움을 드립니다. 어려울 때마다 힘이 되어 준 가족과 동고동락을 함께하고 있는 직원들과 오늘의 영예를 같이 나누고 싶습니다.

대학4학년 말에 대우엔지니어링에 입사하여 울산화력발전소, 수단타이어플랜트, 옥포대우조선소 등의 설계에 참여하며 초보엔지니어의 걸음마를 시작했습니다. 경력의 절반을 대우엔지니어링에서, 나머지 절반은 지금의 에스코컨설턴트에서 보냈습니다. 돌이켜보면 제가 한길로 걸어온 엔지니어링영역에는 반복해서 사용 할 수 있는 것이 없었습니다. 주어진 조건은 늘 달랐고, 새로웠었기 때문입니다. 한 길 사람의 마음을 알 수 없다는 말과 같이, 한 길 땅속의 특성도 정확히 알기는 어려웠습니다.

엔지니어링은 무형의 것을 유형의 것으로 빚어내는 지식산업입니다. 창조경제를 실현하는 긴요한 수단 중의 하나이기도 합니다. 혹, 작금까지 엔지니어링이, 산업을 지원하는 자리에 머물러 있었다면, 엔지니어링은 이제 당당히 산업을 견인하는 자리로 그 위치를 옮겨야 할 때 입니다. 이제, 엔지니어링이 견인하지 않고도 잘 되었던 국가산업의 시대는 지나갔으며, 더 나아가 엔지니어링이 앞장서 견인하지 않는 산업이 국제경쟁시장에서 결코 일류산업으로 성장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존경하는 선배님, 후배님, 그리고 내외 귀빈 여러분,
저는 오늘 제게 주어진 이 영예를,
양이나 규모보다 품질이 더 존중을 받는, 엔지니어링 지식산업의 시대를 힘차게 걸어가는 저의 자양분으로 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