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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나의 생각, 나의 삶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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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정(旅情)
AIT에서 강의를 하고
치앙마이대학에서도 강의를 하고 돌아왔습니다.
캠퍼스는 늘 내게 저항할 수 없는 향수를 안겨주곤 합니다.
이번에도 그랬습니다.
몇 군데를 더 돌아보았습니다.
방콕, 치앙마이, 푸껫, 끄라비에서 이틀 길게는 엿새를 머물었습니다.
내 인생에 이번처럼 여유가 담긴 여행은 처음이었습니다.
그래도 돌아갈 곳이 있어서 여행이었습니다.
잔인한 달이라고도 부르는 사월의 어느 토요일 아침!
‘여정’이라는 단어가 떠올라 사전에게 뜻을 물어봤습니다.
ChatGPT는 아니었습니다. 뜻이 여럿이어서 새삼 놀랐습니다.
旅程 : 여행의 과정이나 일정
旅情 : 여행할 때 느끼게 되는 외로움이나 시름 따위의 감정
餘丁, 勵正 ...................
강의를 마치고 캠퍼스의 의자에 앉아
뚜렷한 때로는 희미한 추억들을 보듬었었습니다.
이아침에도 걸어온 길섶에 맺힌 수많은 감사를 헤아려 봅니다.
감사, 감사, 감사......
내가 뒤를 자꾸 돌아보게 되는 것은
종착지가 머지않은 곳에 있음의 방증일 것입니다.
(20230415 srKi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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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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