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나의 생각, 나의 삶
 
 
   
 
약점
2019-08-11
67
약점

누구나 약점을 가지고 있다.

무장(武將) 아킬레우스는 자신의 발뒤꿈치 약점이
적 파리스에게 알려져 죽음을 맞는다. 그리스신화 속 이 장면에서
유래했다는 의학용어 ‘아킬레스건’은 약점을 일컫는데 종종 사용된다.

어머니 테티스가 아킬레우스를 스틱스 강에 담글 때
아들에게 남기게 될 약점을 알지 못했다는 숨어있는 이야기는
신들의 아들에게도 어찌할 수 없는 약점이 있다는 내용으로 이해할 수 있다.

약점이 있음을
스스로 알기 때문에
사람이 사람인 것이다.

나는 항상 선이고 너는 항상 악이라는 이분법적 생각이 두렵다.
자신을 모르는 무서운 적대감이다.
좌파와 우파의 대립이 지나칠 정도로 심각하다. 역사를 살펴야 한다.

역사의 비극은
역사에서 배우지 않는 것이라 한
어느 문명비평가의 말이 경종으로 울린다.

우리가 걸어온 숨결에 난제를 푸는 열쇠가 있고
걸어가야 할 길(지도)이 그려져 있다. 숨겨져 있지도 않다.
역사에서 배우지 않는 자는 치욕의 역사를 되풀이하게 된다.

증오와 탐욕,
이것들이 좌파와 우파의 약점은 아닐까?
이 둘을 조금씩 내려놓는다면 길은 더 선명하게 보일 것이다.

(좌우 타협을 고대하며.... 2019년 8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