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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나의 생각, 나의 삶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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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어느 오후
방배동 고갯마루의 사무실에서
만 10년을 지냈습니다.
세월이 참 빠르게 지나갔습니다.
그리고
두해 전 이맘 때 인덕원교 옆 사무실로 이사 왔습니다.
세월은 여전하였습니다.
한 폭 산수화로 펼쳐진 관악산과
학의천 따라 흐르는 발원지 미상의 물을 바라봅니다.
무엇이 먼저이고 나중이 무엇인지를 생각케 합니다.
내려다보이는 콘크리트 운반트럭의 행렬은
옛날 나의 집 마당 개미행렬 같습니다.
과거가 있어서 현재가 있습니다.
이 흐름에 기대어 추억 할 수 있어 행복합니다.
이렇고저러한 사유의 숲을 거닐 수 있는
나는 참 행복한 자입니다.
(2012 10 26,)
(나로호 3차 발사를 연기한 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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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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