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각, 나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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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6(?)
2009-11-19
2,848
173.6(?)

2008년 병무청에서 측정한
20대 초반 한국남자의 평균 신장은 173.6센티미터 이었다고 한다.

평균값에는 그 값 이하의 수도
그 값 이상의 수만큼 존재한다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신장이 계속 증가해 왔던 것을 보면
과거의 평균 신장은 지금보다 작았을 것이다.

그렇다면
“180센티미터 이하의 산장을 가진 자는 루져”라는 생각은 루져들의 작품이다.

루져발언의 심각성은 개인의 취향이 타인의 가치를 폄훼한다는 것이며
이러한 인식의 소유자가 집단으로 존재한다는데 있다.

타인을 존중해 주는 건강하고 성숙한 사회에서는
루져발언 여파도 결코 우리의 그것과 같지 않을 것이다.

메스컴의 효과와 사회적 관심이 모인 에너지는 컸다.
이 에너지를 밝고 건강한 소식들에 집중시킬 수는 없는 것일까?

들에 있는 풀은 잡초(雜草)일까? 야초(野草)일까?

오늘은
들의 풀을
야초로 보는 시각의 훈훈함을 그리워하게 하는 을씨년스러운 늦가을날 이다.
(2009년 11월 18일 “루져(looser)" 발언을 생각하며 ㄱㅅ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