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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표
2009-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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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표

꼬리표의 사전적 의미는
‘물건을 보내거나 맡길 때 화물에 대한 필요사항을 적어 붙여놓는 증표’ 이다.
발송인과 수취인의 성명과 주소를 적어서 짐에 달아매 둠으로써
물건이 차질 없이 목적지 까지 운반되도록 돕는 일종의 의사소통 표식인 것이다.
이 꼬리표가 사람에게도 붙어 다닌다고 하니 그 쓰임새에 변화가 생긴 모양이다.
사람의 꼬리표도 의사소통용 이다.
하지만 표현하고자 하는 내용은 매우 다르다.
물건 꼬리표가 내용물에 무관심 하는 반면, 사람 꼬리표는 내용물에만 관심을 둔다.
불행하게도 이 꼬리표는
업데이트 기능이 매우 낮은 수준이어서 혹 내용이 바뀌었다 하더라도 곧바로
업데이트 되지 않는 치명적인 결함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사람들은 누구나 자기 의지와 상관없이 이 구식의 꼬리표를 달고 다닌다.
첨단시대인 21세기에도, 다가오는 22세기에도 좀처럼 그 기능이 업그레이드
될 것 같지가 않다. 초기 입력 정보가 중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2009. 07. 07. ㄱㅅ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