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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 아침
2005-11-23
3,141
오늘 이 아침


내가 아끼는 후배이며 동역자,
생각만 해 보아도 내게 힘이 되어 주어,
힘겨움을 끝내 지탱하게 해 주는 나의 동지들에겐,
또 다른 하루의 시작인 이 아침이
어떠한 의미로 다가 올까?
그리고,
그것이,
나 에게는 또 무엇을 안겨 주고 있는가?

지금,,
이 가을의 끝자락에,
나를 송두리째 둘러 싼 벼랑 끝 상념이
부디 찬란한 아침 햇살 속 안개처럼
총총히 자리를 감추기를 인내로 기다리며,
수의를 입은 심령 되어,
나의 연약한 무릎 내리고,
내 주인의 음성에 귀 기울인다.

주님!
내가 가야 할 길에 해시계를 얹어 주시고,
나의 연약한 심지에 기름으로 채우소서,
풍성한 덕을 내리시고 지혜를 더하소서,
고독이 엄습할 때 마다 우리 모두의 위로자 되어 주시고,
더 이상 길이 없다고 낙망하기 전에 혜안을 주시사,
당신이 친히 안내자 된 그 길을 보게 하소서
이것이 우리가 걸어야 할 길의 모두가 아님을 친히 보여 주소서..........

<이천삼년 십일월 열여덟날 아침에>